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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흔드는 원자재…"배터리비용만 최대 4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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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테슬라코리아는 이달초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8949만원으로 인상했다. 올초 7989만원이던 이 차량은 올해만 벌써 3차례나 가격을 높였다. 모델3 롱레인지도 지난해 599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7879만원으로 1880만원이나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한국, 미국, 중국 등의 차량을 계속 높이고 있다.


전기차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원자재에서 시작된 가격 폭등이 전기차 제품 가격에 까지 연이어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년 뒤 전기차 가격은 지금보다 최대 400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틸리티 전문 리서치회사인 이소스(E Source)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리튬·니켈 등과 같은 핵심 원자재의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의 생산 비용이 향후 4년 동안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생산량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최근 수년 간 전기차 배터리셀 가격이 하락했다. 배터리셀 가격은 현재 ㎾h당 평균 128달러이며 내년에는 ㎾h당 약 110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배터리셀 가격도 오르면서 2026년 ㎾h당 138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31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샘 제이프 이소스 배터리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배터리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는 수천만 개의 배터리셀을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과 같은 핵심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리튬은 더욱 부족해질 것이다. 리튬을 채굴하지 않으면 배터리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터리 비용 상승으로 인해 2026년에 판매되는 전기차 가격이 차량당 1500~300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전기차 판매 전망을 5%에서 10%로 낮췄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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