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금융감독원은 32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은 개선이 필요한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이 1조9332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763억원 이상인 기업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뽑혔다. 중흥건설, 넷마블, 세아 계열이 편입됐고, HMM, 장금상선, 대우건설 계열이 제외됐다.
32개 계열의 소속기업체는 총 5552개다. 전년 5096개보다 456개(8.9%) 증가했다. SK와 한화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확장하면서 각각 162개, 155개 늘었다.
은행권의 기업 신용공여잔액은 1608조4000억원으로 1년 전 1435조원 대비 173조4000억원(12.1%) 증가했다. 주채무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액도 277조1000억원으로 1년 전 255조9000억원에서 21조2000억원(8.3%) 불었다. 총차입금은 546조3000억원이다.
주채권은행은 총 6개 은행으로 우리(10개), 산업(8개), 하나(6개), 신한(5개), KB국민(2개), SC제일(1개) 등이다. 이들 은행은 32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와 약정체결,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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