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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ON 프로젝트' 기업 호응…"KT·삼성 이어 LG·SK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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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 모집 긍정적…LG SK 현대 등 주목
'공채 감소' 구조 개편 어렵다는 지적도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에 KT에 이어 2호 기업으로 참여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에 KT에 이어 2호 기업으로 참여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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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KT 와 삼성이 도합 4만2000명의 청년을 추가로 뽑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LG , SK 의 청년 채용 참여 확답을 받아냈고 현대자동차 등도 설득 중이다. 청년 채용과 수평적인 근무 문화 조성을 동시에 해내는 게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이 프로젝트에 KT, 삼성 외에 LG, SK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년고용 응원프로젝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등 지원 정책을 시행할 테니 기업도 동참하라는 메세지다. 앞서 KT와 삼성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일부는 고용과 연계하기로 했다. LG, SK도 비슷한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3만명, KT 1만2000명 등을 고려해 LG, SK 나아가 현대차 도 적잖은 규모의 채용 약속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런 대책은 '고용 없는 성장'을 우려한 정부의 고육책이란 평이 많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고용 없는 성장'을 우려한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굳어진 저출산·고령화 구조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데다 폭등한 집값 등 물가와 사회보험료 등을 고려할 때 '고용은 후행 지표고 경기가 살아나면 좋아지게 마련'이란 안일한 현실 인식으로는 장기 불황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걱정이 많았다.


정부의 메세지에 기업이 화답하는 건 일단 긍정적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이번에 참여하기로 한 기업들이 앞으로도 정기 공개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없기 때문이다. 산업 재편으로 숙련된 고급 인력을 그때그때 쓰는 '긱 경제'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긱 경제는 단기 고용계약 위주의 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814개사를 대상으로 '2021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 가운데 '정기공채'를 택한 곳은 35.6%, '수시공채'는 48.9%였다. 최근 2년간 정기공채 비중은 14.0%포인트 줄고 수시공채 비중은 18.2%포인트 늘었다. 삼성만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LG와 현대차는 이미 수시채용으로 바꿨다. SK도 내년부터 수시채용으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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