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형근 가스안전公 사장 "일본산 검사장비 3년 내 50% 감축할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이 반도체 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솔브레인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이 반도체 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솔브레인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보유 장비 중 일본산 장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검사ㆍ점검 장비의 일본산 비중을 3년 내 50% 이상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16일 충남 공주의 반도체 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솔브레인을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는 우리에게 기초과학과 핵심기술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전자 관련 화학재료 제조 전문업체로 일본 3대 수출제한 품목인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 사장은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청취 후 "수출 업체의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기술컨설팅, 검사처리기간 단축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신속한 업계지원 ▲장비 대일(對日) 의존 탈피 ▲기술개발 및 이전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계지원 및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놨다.

김 사장은 "가스안전 분야는 외형적 성장에 비해 핵심 장비나 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특히 수소용기용 탄소섬유, 고순도 불화수소, 검지기 등 일부 품목은 국산화 개발을 하고는 있지만 기술 적용과 사업화는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보유 장비 중 일본산 장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검사ㆍ점검 장비의 일본산 비중을 3년 내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기술 수준이 비슷한 품목부터 국산품으로 대체하고 일본산이 국내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휴대용 레이저 메탄 검지기는 국내 기술력이 확보되는 즉시국산품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가스안전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자 업계에서 개발한 장비의 상용화와 장비 국산화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국형 원거리 휴대용 레이저 메탄 검지기를 개발한 기업이 본질안전방폭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원거리 레이저 메탄 검지기의 성능 향상과 소형ㆍ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가스 관련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설치검사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기존 30일이 걸리는 검사 처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수입 가스제품에 대해서는 공장심사와 설계단계 검사를 원스톱 일괄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검사 처리 기간을 2개월에서 2주로 줄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업계 밀착지원을 위한 전담 채널을 신규 설치해 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규제혁신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스마트 안전제어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산학연 연계 '오픈랩' 참여를 통해 개방형 혁신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사장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공급 안전성을 높이고, 가스안전산업 전반의 기술자립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