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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좁다"…부산에 집결하는 식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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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버거, 7월 센텀시티몰 2호점 예고
SPC 쉐이크쉑, 같은 건물 1층 25호점 열어

주요 프랜차이즈가 부산 지역에 거점 매장을 확보하며 공들이기에 나섰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서울과 함께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관광·여행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데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 상권인 만큼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SPC그룹의 쉐이크쉑 25호점 부산센텀점. [사진제공=SPC]

SPC그룹의 쉐이크쉑 25호점 부산센텀점. [사진제공=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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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4만원짜리 초고가 수제버거로 유명한 고든램지버거가 7월 부산의 센텀시티몰에 2호점을 연다. 서울 외 지역에서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든램지버거 센텀시티몰점은 센터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 기존 서가앤쿡, 미즈컨테이너, 쟈니로켓의 자리를 합친 규모가 될 전망이다.

SPC그룹의 쉐이크쉑(Shake Shack)은 지난달 센텀시티몰 1층에 25번째 지점을 개점했다. 부산 지역 매장으로는 2019년 서면 매장 이후 4년여 만이다.


CJ푸드빌의 빕스도 지난해 하반기에 부산W스퀘어점을 프리미어 타입 특화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 결과, 일평균 매출이 리뉴얼 전보다 101% 늘었다. 빕스는 고객 접근성이 좋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빕스 매장을 확장해 고품격 스테이크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디야커피가 8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와 협업해 게임 속 캐릭터 '모코코'를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날 매장 앞에 고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8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와 협업해 게임 속 캐릭터 '모코코'를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날 매장 앞에 고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제공=이디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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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도 부산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기준 국내에 유통된 커피류의 92.5%를 수입하는 물류 거점이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와 협업해 게임 속 캐릭터 ‘모코코’를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 매장에는 개장 첫날 3000명이 넘는 게임 팬들이 방문했다.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대형 바리스타 모코코 조형물을 설치했다. 부산 지역의 특색을 담은 해변 콘셉트로 꾸며졌고 조형물들을 활용한 포토존이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최근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서명 캠페인과 행사 부스 설치로 유치 열기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더해운대R점과 29일 서울 더종로R점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특별 제작한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500개를 선착순 증정했다. 텀블러는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부산타워, 용두산공원, 마린시티, 광안대교 등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했다. 더해운대R점 행사는 시작 전부터 긴 고객 대기 줄이 생기며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그런가 하면 전 세계 커피산업 종사자가 모이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이 이달 23~25일 부산에서 열려 전 세계 커피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은 커피 대회 중 가장 주목도가 높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바리스타 60여 명이 부산을 찾아 경쟁하게 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늘 가던 뻔한 곳만을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인기 있는 소위 ‘힙’한 공간이 서울에만 집중돼 있다면 흥미를 잃을 수 있는데, 부산 등 전국적으로 인기 상권이 퍼진다면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지역의 문화를 즐기게 해주려는 노력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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