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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 서울 30억 이상 아파트 10건 중 7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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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초고가 단지 거래 57건 중 41건 신고가
아크로리버파크 40평대 최초 50억원 돌파
다주택자 옥죄기에 '똘똘한 한채' 선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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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도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후 강남권의 3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에서는 신고가 비율이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3362건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약 신고 기한이 2주가량 남아있지만 흐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도 거래절벽 현상은 여전하다.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일 현재 기준 204건에 그쳤다. 하루 평균 15건이 채 안 되는 수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금융당국의 대출 제한, 다주택자에대한 양도세 중과세 유예 종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거래 절벽 속에서도 서울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중저가 단지는 물론 고가, 초고가 단지까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시아경제 분석 결과 8~9월 대출이 불가능한 15억원 이상 매매거래 525건 중 335건(64%)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30억원 이상 초고가 단지 거래의 경우 57건 중 41건(72%)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돼 이 현상이 보다 두드러졌다.


아파트 최초로 ‘평당 1억’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112.99㎡(전용면적)가 지난달 11일 40평대 최초로 50억원에 손바뀜됐다. 불과 한 달 전 실거래가 대비 2억원이나 오른 셈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전세 낀 매매가 불가능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91.21㎡도 신고가인 34억원에 거래됐다. 마지막 거래였던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대비 무려 9억원이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제 강화에 따른 절세 전략으로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채’를 선호하게 되면서 초고가 단지의 몸값이 더욱 치솟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단지 대부분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데다 자산의 안정성, 희소성이 높아 현금 부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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