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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투자처로 급부상한 지식산업센터… 올 상반기 승인건수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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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 승인·변경 건수 77건
소액투자·세제 혜택에 급증세
84.4%가 수도권에 집중돼

新투자처로 급부상한 지식산업센터… 올 상반기 승인건수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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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를 피한 틈새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데다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느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에 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도 증가 추세로 상반기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승인 및 변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총 7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인 57건보다 20건(35%) 늘었고, 3년 전인 2018년(39건) 대비 두 배 가량으로 뛴 셈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해당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4~5년 사이 공급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도별 신규승인 및 변경 건수는 2014년까지 38건에 그쳤지만, 2015년에 62건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5년 만인 2020년 역대 최다치인 141건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신규승인·변경된 77건 중 수도권이 65건(84.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경기도가 44건(67.7%)으로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고, 서울 17건(26.1%), 인천 4건(6.1%)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승인 건수 12건으로 전국 단지 내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올해 예정된 두산길 지하차도, 철산대교 남측교량, 2024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등의 다양한 개발소식에 분양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시흥시가 승인 건수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은계지구 일대에는 단독형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최근 몇 년 새 입주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으로 꼽히는 이 일대는 지난 4월 서울 목동과 시흥 대야역을 잇는 신구로선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지리적 이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6건의 승인·변경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정부의 세금지원으로 부담이 줄어 수요가 크게 늘자 공급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이 생기고 있어 입지와 배후수요 등을 철저히 따져 섣부른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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