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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지수, 27년 만에 최고 경신…"엔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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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2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엔저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출 관련 주를 중심으로 도쿄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 상승한 2만4120.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닛케이지수는 2만4286.10을 기록, 지난 1991년 11월 이후 26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월 2만4000대를 기록한 이후 3월 중 2만300대까지 떨어졌고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다.
일본 닛케이지수 변동 추이(자료 = 블룸버그)

일본 닛케이지수 변동 추이(자료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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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쿄 주식시장에 나타난 주가 상승은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일본 NHK방송은 뉴욕 주식시장이 전날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도쿄 주식시장도 개장 직후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매수 주문이 확대돼 닛케이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동시에 진행된 엔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주가 상승과 함께 외환시장에서 엔저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에 따라 기계나 전기기기 등 수출 관련 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3.47엔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일 물품무역협정 논의 진행 중 미국이 자동차 관세 인상 조치를 발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시장이) 안정감을 느끼고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을 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대외증권투자 자료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이 지난 16~22일 해외 중장기 채권을 1조5050억엔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9~15일 순매수 규모(2조3307억엔)에 이은 대규모 순매수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픽스지수는 0.95% 오른 1817.25로 장을 마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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