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통령실 "정부, 화이트리스트 복원 후 日움직임 지켜볼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日교과서 왜곡엔 "부처가 대처할 것"

대통령실이 27일 한일정상회담 직후 복원 절차에 돌입한 한국 정부와 달리,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론 내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일본의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들이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대한 일본의 태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우리 측이 할 수 있는 조치를 우리가 먼저하고, 그다음에 일본이 어떤 조치를 할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원상 복원 절차를 위한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행정예고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는 산업부 고시를 통해 행정예고를 거쳐 바로 개정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절차를 완료하는 데 최대 1개월 안팎이 소요될 전망이다.


반면 일본은 아직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00여개 품목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 측의 수출관리제도와 운용상황의 실효성을 확실히 확인하고 싶다"며 한국의 복원 절차를 면밀히 지켜본 이후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답하면서 졸속외교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재하고,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징용'에서 '강제'를 제외하는 표현을 쓴 초등학교 교과서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선 "해당 부처에서 대처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 발표되는 내용을 봐야 말씀드릴 수 있다. 저희가 일희일비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며 "중대한 변화가 있다면 당연히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다. 지난 10여년간 해온 입장이 나오는 것이라면 전례에 비춰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