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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확대'·'배터리 내제화'…완성차업계, 탄소중립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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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비전 2040 발표…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도
포드·GM·아우디폭스바겐, 탄소중립 계획에 맞춰 전기차 전환 박차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탄소중립 세부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 배터리 내재화 등을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도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게 목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클린 모빌리티, 차세대 이동 플랫폼, 그린 에너지를 축으로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그룹 최근 수소비전 2040을 통해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격을 낮추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소연료전지의 개발을 지속하고 제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동화 모델 비율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 30%, 2040년까지 80%로 확대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최근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회사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포드는 300억달러를 투입해 2025년 자동차 생산량 중에 40%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M도 2030년까지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하고 2035년에는 전기차만 생산할 예정이다. 2040년까지는 제품과 제조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이루는 게 목표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3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50억유로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70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비용을 50%가량 줄이기 위해 통합 배터리 셀 형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럽 내 기가팩토리 6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본의 토요타도 최근 전세계 대상으로 배터리 및 탄소 중립에 대한 미디어 투자 설명회를 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배터리 분야에 1조5000억엔을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 전기차, 수소연료차 등 전동화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르쉐도 올해 전기차 타이칸을 출시한 데 이어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를 이산화탄소나 질소 등을 합성해 만든 친환경 연료다 탄소중립연료(E-fuel) 생산을 위한 플랜트 건설에 나선다. 2024년에는 5500만ℓ, 2026년에는 5억5000만ℓ까지 E-fuel 생산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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