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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완성차 업체들 피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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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아산공장을 휴업한다.

회사 측은 차량용 반도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부 반도체 수급문제가 원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아산공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로 지난 12일과 13일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다. 그랜저는 작년 한 해 국내에서만 14만5463대가 판매되며 4년 연속 판매 1위에 오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만5861대가 팔리며 세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공장 전체 휴업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고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생산라인만 휴업을 실시하며 자동차 엔진생산라인은 정상근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도 지난 2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트랙스 등을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유지하며 생산량을 조절해 왔다. 그러나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다음주에 부평 1, 2공장 모두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특히 부평1공장은 수출 효자 품목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고 있어 이달 판매 실적과 2분기 경영 실적에 타격이 우려된다.


쌍용차도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26일이다. 법원은 전일 쌍용차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쌍용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 8∼16일에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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