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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 첫 5G 스마트폰 공개…카메라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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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난 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0%대 점유율에 그친 일본 소니가 첫 5G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했다.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올 봄 이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유튜브 동영상 콘퍼런스를 통해 5G 스마트폰 Xperia 1 II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Xperia 1 II는 소니가 선보이는 첫 5G 단말기다. 초고속·대용량 모바일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5G를 기반으로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 6.5인치 4K HDR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CNBC는 "일본 IT대기업의 첫 5G 모델"이라며 "전문가용 카메라의 일부 설정도 조정 가능한 3중 렌즈, 화면의 이미지를 보다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HDR 기술이 적용되는 등 카메라 센서와 관련한 소니의 전문지식이 담겼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Xperia 1 II에 ZEISS 렌즈를 탑재한 트리플 카메라, 초당 최대 20프레임의 고속연사 기능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올 봄부터 Xperia 1 II의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컬러는 블랙, 퍼플, 화이트 등 3가지로 출시된다.


소니는 이번 5G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통해 그간 부진했던 모바일사업 부문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5G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소니의 모바일사업 성적은 좋지 않다. 작년 12월 공개된 소니의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휴대전화 판매규모는 전년 대비 16%가량 축소됐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에 훨씬 뒤진 0.3%에 그쳤다.


PP포사이트의 기술·미디어·통신부문 애널리스트인 파울로 페스카토레는 "소니는 아시아 경쟁사들과의 스마트폰 판매 경쟁에서 뒤처져있다. 경쟁사들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신제품들을 효과적인 가격대에 출시하며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면서 "(신 제품에) 8K 동영상 캡쳐 및 녹화 기능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평가했다.


이번 신제품 공개는 이례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전 세계를 긴장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예정됐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이 2주 전 취소된 여파다. 당초 소니는 이 기간 MWC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소니는 .Xperia 10 II, Xperia PRO 등도 선보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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