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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폰 '삼각편대' 하반기 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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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이어 갤폴드와 갤A90 출시
"이통3사 망연동 테스트 진행 중"
80만~240만원대 라인업 구축
하반기 IM부문 실적반등 노려

삼성 5G폰 '삼각편대' 하반기 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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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잇따라 대작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8월 '갤럭시노트10'에 이어 9월에는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한다. 화웨이가 '메이트X' 출시를 11월 이후로 연기하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첫번째 보급형 5G폰 '갤럭시A90'도 돌풍을 예고 있다. 최소 90만원대, 최대 24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폰 3각 편대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수정판' 갤럭시폴드, 망연동 테스트 중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는 현재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A90의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망연동 테스트란 스마트폰이 네트워크에 적합하게 연결되는지 파악하는 실험으로, 두 제품 모두 5G폰인 만큼 4Gㆍ5G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의 경우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 이후 생산된 수정판"이라며 "망연동 테스트가 끝나면 바로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망연동 테스트는 통상 출시 한달~한달 반 전에 이뤄진다. 이를 감안하면 두 제품 모두 9월 중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갤럭시A90은 9월 초, 갤럭시폴드는 9월 중순 출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앞서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한 갤럭시폴드를 공개하고 9월 글로벌 순차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한ㆍ중 폴더블폰 대결로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경쟁은 삼성전자의 승리로 매듭지어질 기세다. 화웨이는 최근 메이트X 출시를 6월에서 9월로, 9월에서 다시 11월 이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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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수익성' 반등 일군다

갤럭시노트10은 124만8500~149만6000원으로 전작 대비 10만원 이상 비싸졌다. 갤럭시A90은 80만~90만원대로 판매될 것으로 점쳐진다. 5G를 지원하기에 기존 갤럭시A 시리즈보다 비교적 비싸게 책정됐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도 고 사장이 예고한 바와 같이 240만원 언저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고가폰 3종 출시로 3ㆍ4분기 실적 반등을 일구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 2분기 영업익 1조5600억원이라는 충격적 숫자를 받아들었다. 2011년 이후 2분기 영업익이 처음으로 1조원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추정치에 한참 못미치는 '어닝쇼크'였다.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었지만 중국 제조사와의 중가폰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큰돈 버는 데 실패한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도 이를 인정했다. 고 사장은 판매량을 생명, 수익성을 인격에 비유하며 "상반기 생명부터 챙겼다면 하반기 인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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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ㆍ애플도 9월 신제품 공개

한편 삼성전자의 물량공세에 이어 LG전자와 애플이 신제품 공개를 예고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LG전자는 9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V50S 씽큐'를 공개한다. LG전자의 두 번째 5G폰이자 V50 씽큐의 후속작으로, 기존 듀얼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V50S의 듀얼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접었다 펼칠 수 있고 전면 알림창도 장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잇따른 5G폰 출시로 연내 5G 가입자가 4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도 9월10일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한다. 신형 아이폰은 5.8인치 아이폰11, 6.5인치 아이폰11 프로, 6.1인치 아이폰11R 등 3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아이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고 알려졌다. 단 5G를 지원하지 않는 4G폰이다. 이에 5G폰이 프리미엄폰 시장을 장악한 국내 출시 시 신제품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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