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대표·국립오페라단장 등 논란
"인사 원칙 재정립해야"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된 서승만 씨. 연합뉴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된 서승만 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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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승만 씨가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되자 문화연대가 13일 이재명 정부의 공공 문화예술기관 기관장 인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서 씨가 공연 제작·연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립 공연장 경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고, 임명 논란 뒤에도 운영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해 보은 인사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는 이재명 정부 출범 뒤 논란이 된 문화예술계 인사를 잇달아 거론했다. IT 기업인 출신 최휘영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 배우 장동직 씨의 국립정동극장 이사장 임명, 무대 사고 책임 논란이 제기된 박혜진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의 국립오페라단 단장 임명, 첼리스트 장한나 씨의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 등을 문제가 있는 사례로 꼽았다. 배우 이원종 씨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거론도 현장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문화연대는 "최근 인사 흐름을 보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공공기관 운영 역량보다 대중적 인지도나 정치적 친소 관계가 더 크게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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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관장 자리가 논공행상의 대상으로 취급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에 잘못된 인사 정책을 바로잡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속에서 적합한 인물이 임명되도록 인사 원칙을 재정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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