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 속 소비재 '효자 품목' 부상
CJ올리브영·이마트·무신사 등 선정
K-유통망 글로벌화로 수출 확대 기대

인공지능(AI) 수요 확산과 함께 식품·뷰티·콘텐츠 등 K-소비재 수출이 확대되면서 소비재가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해당 분야 연간 수출 규모가 각각 100억달러를 연이어 돌파한 가운데, K-소비재 수출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정책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3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유통망과 소비재 수출을 동시에 늘리기 위해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선정 기업과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유통망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K-유통망과 소비재 기업 간 수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K-소비재 온라인 수출이 일부 해외 플랫폼에 의존해 온 데다, 국내 유통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물류·결제·현지 규제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했던 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경. 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경.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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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전략회의에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13개사와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 등이 함께했다. 선정 기업에는 뷰티, 식품, 패션, 굿즈를 아우르는 소비재 전 분야에서 유통기업인 CJ올리브영, 이마트, 무신사 등 8개사와 K타운포유, 컬리, 딜리버드코리아 등의 역직구 플랫폼 5개사가 포함됐다.

산업부, 코트라 및 선정 기업들이 함께한 회의에서는 K-유통망의 해외 진출과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화에 필요한 사항과 K-유통망과 소비재 중소기업들의 동반 수출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CJ올리브영 관계자에 따르면 "K-뷰티의 경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한 브랜드가 많지만, 현지 진출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와 운영 등 부담이 적지 않다"면서 "이번 유통망 사업이 민관 협업을 통해 K-뷰티를 비롯한 K-소비재의 수출길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정부와 참여 유통망 간의 매칭펀드를 조성한다. 또 코트라의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유통기업의 ▲해외 진출 조사 및 컨설팅 ▲한류박람회 같은 해외 현지 마케팅 ▲브랜드 개발 및 홍보 ▲인증 및 지재권 ▲국제 운송까지 지원하는 한편,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민간 유통망의 자율성과 정부 인프라를 결합해 K-소비재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계기로 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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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소비재 글로벌 인기가 뜨거운 지금이 유통망 해외 진출을 통해 소비재 수출을 한번 더 점프업 시킬 수 있는 적합한 시기"라며 "K-유통망과 소비재 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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