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글라데시 CEPA 3차 협상 개시…서남아 시장 공략 속도낸다
13개 분야 협상 본격화
상품·서비스·원산지 등 쟁점 좁히기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현지시간) 카메룬 야운데에서 제14차 각료회의(MC-14) 참석 계기에 칸다카르 압둘 묵타디르 방글라데시 상무부 장관과 면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연합뉴스
대내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방글라데시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본격화하며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한·방글라데시 CEPA 제3차 공식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과 방글라데시 측 아예샤 아크터 상공부 대외무역협정실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대표단 약 60명이 참석한다.
CEPA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해 개방 수준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통상협정이다. 양국은 2024년 11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두 차례 공식 협상을 통해 상품, 서비스, 원산지 등 주요 분야에서 기본 입장을 교환하고 핵심 쟁점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이를 토대로 상품 양허, 서비스,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3개 분과에서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협정문 문안에 대한 이견을 좁혀나갈 계획이다.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카메룬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CEPA를 조속히 타결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는 방글라데시를 서남아 핵심 시장으로 보고, 이번 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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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은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7000만명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이라며 "CEPA 체결은 우리 기업의 서남아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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