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지키는 전선" SNS 게시 뒤 출국
IRI 초청…한동훈 "표 찍어줄 유권자 있나" 쓴소리

방미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와 법치, 시장질서까지 흔들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위기의 대한민국 앞에서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9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9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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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에 나선 장 대표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갔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초 14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국민의힘은 미국 측 면담 요청이 이어져 방미 일정을 앞당겼다고 소개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방미 일정이 공개된 이후 미국 측 각계에서 면담 요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미국 측 일정에 대해서는 "외교 관례상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귀국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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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출국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미국에 지선에서 표를 찍어줄 유권자가 있느냐"며 "선거를 포기한 듯한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둔 일정과 국제 정세 일정 모두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며 "지금 시점에서 방미하는 게 지선과 민생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측 요청도 있었다"며 "시기 조율 과정에서 이번에 잡힌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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