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여력 급감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로 묶기로 하면서 시중은행이 늘릴 수 있는 신규 대출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내집 마련' 물건너갔나, 더 강력한 '대출한파' 닥친다…가계대출 증가율 1% 수준 축소 전망
AD
원본보기 아이콘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A은행과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0.8% 수준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준이 확정되면 해당 은행이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 순증 규모는 약 8000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다른 은행에도 1% 미만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1% 정도로 설정할 경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올해 1년간 최대로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 규모는 6조493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 정책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 644조9342억원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다. 다만 금융당국이 기준으로 삼고 관리하는 가계대출 규모는 더 작은 것으로 전해져 실제 순증분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AD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강력한 '대출 한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1.5% 설정해 지난해(1.7%)보다 총량 규제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현재 89%에서 2030년까지 8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