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가 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대해 200억~250억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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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은행의 위기 대비·대응 수단을 활용해 이런 유동성을 "매우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제도는 각국에서 승인됐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은 사업 자금의 최대 10%를 위기 관리 목적으로 돌릴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러면서 분쟁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지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함께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이번 전쟁 여파로 각국의 국제수지 지원 수요가 200억~500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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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은 중동 전쟁과 그에 따른 원유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가 총재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모두 중요하다"면서도 "굳이 우선순위를 두자면 인플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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