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지산동의 역사적 상징인 '지막샘(천년샘)' 바로 옆 붕괴 위험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는 사계절 '순환정원'으로 조성했다

광주 동구가 지산동의 역사적 상징인 '지막샘(천년샘)' 바로 옆 붕괴 위험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는 사계절 '순환정원'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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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지산동의 역사적 상징인 '지막샘(천년샘)' 바로 옆 붕괴 위험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는 사계절 '순환정원'으로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구는 올해 첫 번째 빈집 철거 정비 사업으로 지막샘 인근 부지 정원 조성을 추진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12일에는 구와 지역 주민이 함께 수목을 식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부지는 오랫동안 붕괴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집중 관리 대상이었으나, 소유자의 미동의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구는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 끝에 올해 초 소유자의 동의를 이끌어 내며,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도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동구는 지난 1월 관할 행정복지센터 회의, 통장단 의견 수렴,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 '정원 조성' 의견이 최종 반영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열린 식재 행사에서 주민들은 직접 삽을 들고 에메랄드그린, 황금사철나무, 철쭉, 홍가시나무 등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하는 수목을 심으며 정원을 완성했다. 앞으로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한 '구민 정원사'가 순환 정원을 체계적으로 관리·가꿔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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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이 컸던 공간이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거듭나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빈집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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