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조직 'AI 스튜디오' 운영
제작비 급등 속 AI로 효율 개선 구상
아마존이 영화·TV 콘텐츠 제작에 인공지능(AI)을 본격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AI 기술로 제작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할리우드에서 AI 활용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 달 업계 파트너를 초청해 새로운 AI 도구를 시험하는 비공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앨버트 쳉 부사장이 총괄하는 'AI 스튜디오'가 맡고 있다.
AI 스튜디오는 엔지니어와 과학자 중심 소규모 조직이다. 영화 제작 현장에서 감독이 요구하는 통제와 기존 AI 도구 사이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장면에 걸쳐 캐릭터 일관성을 유지하는 기술 등도 포함된다.
아마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여러 LLM(언어에 특화한 생성 AI)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제작 전후 작업에서 제작진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 역시 제공할 방침이다.
관련 기술 개발과 적용을 위해 AI 스튜디오는 영화 '말레피센트'를 연출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과 픽사 출신 애니메이터 콜린 브래디 등 업계 인사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움직임의 주요 배경으로는 제작비 급등이 지목됐다. 비용 때문에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 편수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통해 제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할리우드에서는 AI 기술의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2023년 AI가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며 대규모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실제 지난해 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등장하자 '배우로 인정할 수 없다'며 생계 위협과 예술성 훼손 등을 내세우며 반발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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