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력 '빅3', 수주 27조 금자탑…북미 중심 사업 재편 속도
합산 잔고 절반 이상이 북미발 물량
노후 전력망·데이터센터 '쌍끌이 특수'
현지 공장 풀가동으로 '제2 도약' 노려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맞물리며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298040 KOSPI 현재가 2,478,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24% 거래량 36,939 전일가 2,484,000 2026.03.06 15:30 기준 관련기사 KB운용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효성중공업, HVDC 국산화 합동 점검…"전력망 주권 앞장" KB자산운용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lose 증권정보 267260 KOSPI 현재가 968,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1.63% 거래량 208,388 전일가 984,000 2026.03.06 15:30 기준 관련기사 HD현대일렉,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상 성과 [주末머니]봄바람 불어올 때 주목할 주식은 KB자산운용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LS일렉트릭( LS ELECTRIC LS ELECTRIC close 증권정보 010120 KOSPI 현재가 704,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43% 거래량 139,470 전일가 701,000 2026.03.06 15:30 기준 관련기사 KB운용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LS일렉트릭, 에이스침대에 태양광 연계 에너지관리 솔루션 구축 [클릭 e종목]"LS, 올해 실적개선 유효…금속값 상승·고부가제품 확대" ) 등 국내 전력기기 '빅3'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 이들 3사의 합산 수주 잔고는 최근 27조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이 북미 시장에 집중되면서, 한국 전력 산업의 포트폴리오가 북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북미 비중 절반 상회…데이터센터가 견인
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수주 잔고는 약 5조원으로, 이 가운데 북미 비중이 60%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력기기 3사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188,200 전일대비 3,400 등락률 -1.77% 거래량 29,522,650 전일가 191,600 2026.03.06 15:30 기준 관련기사 '돌격개미'들 힘에 양 시장 반등…코스닥은 3%↑ 갤럭시 S26 사전판매 신기록...70%가 '울트라' 코스닥 3%대 반등…코스피는 보합권 와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377,5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62% 거래량 350,799 전일가 371,500 2026.03.06 15:30 기준 관련기사 '돌격개미'들 힘에 양 시장 반등…코스닥은 3%↑ 코스닥 3%대 반등…코스피는 보합권 코스피, 9.63% 급등…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 등 국내 기업의 북미 현지 공장 건설에 따른 전력 기기 공급으로 시작된 성장세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액 69억 8300만달러(약 10조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북미 비중이 50.7%(35억 3700만달러, 약 5조원)로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북미 수주액은 전 분기 대비 83.9%, 전년 대비 192.3%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회사는 단가가 높은 초고압 변압기 위주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3사 중 가장 많은 약 11조 9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역시 북미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초고압 변압기 등 고마진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북미에서 거둔 36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차단기 수주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빅3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이 같은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이들 3사는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 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9%, 10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봐도 매출 1조 7430억원, 영업이익 2605억원, 영업이익률 14.9%를 기록하며 연간 및 분기 최대 실적을 모두 경신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4조 795억원(잠정 기준)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4조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9953억원으로 전년보다 46.8% 급증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LS일렉트릭도 연결 기준 매출 4조 9622억 원, 영업이익 4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9.6% 늘었다. 4분기 매출(1조 5208억원)과 영업이익(1302억원) 역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8년 현지 공장 풀가동…중장기 성장 가시화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는 북미 현지 생산 시설 가동이 본격화되는 202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에 총 3억달러(약 4400억원)를 투입해 3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8년 3차 증설이 마무리되면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1.5배인 6억~7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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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또한 내년 7월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제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8년부터는 앨라배마 법인에서만 연간 최대 300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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