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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요원에 밀쳐진 여성 보호하다 ICE에 사살, 참전 용사 돌본 '간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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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성 시위자 보호하다 피격
총격 당시 비무장 논란에 진상 규명 요구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24일 이민단속 요원의 총을 맞고 숨진 미국 시민은 37살의 보훈병원 간호사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 등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사망한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가 미니애폴리스 재향군인(VA) 병원에서 약 5년간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며 중증 환자 치료에 헌신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버지 마이클 프레티는 "아들은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꼈고, 미니애폴리스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일에 다른 이들처럼 분개했다. 시위에 참여하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작전에 나선 연방 요원이 알렉스 프레티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이터는 원본 파일의 메타데이터를 통해 영상의 촬영 장소와 날짜를 확인하고, 건물이나 도로 배치 등을 통해 해당 장소가 맞는지 검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가 입수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작전에 나선 연방 요원이 알렉스 프레티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이터는 원본 파일의 메타데이터를 통해 영상의 촬영 장소와 날짜를 확인하고, 건물이나 도로 배치 등을 통해 해당 장소가 맞는지 검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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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티는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여성 시위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던 이민단속 요원들을 막아서다 몸싸움에 휘말린 뒤 총에 맞아 숨졌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현장에서 프레티로부터 권총을 확보했으며, 요원들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NN이 확보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총격 직전 연방 요원들이 프레티의 권총을 제거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티는 미국 시민권자로,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다. 법원 기록에는 전과가 없었다. 그의 가족은 그가 교통 위반 딱지를 끊은 때 외에는 경찰과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숨진 프레티는 지난 7일 이민단속 요원 총에 맞아 숨진 러네이 굿을 추모하는 시위에도 참여했다.


위스콘신주에 살고 있는 프레티의 부모는 아들에게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참여할 때는 조심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약 2주 전에 그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위는 참여해도 직접적으로 충돌하거나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라고 했다. 아들은 그 점을 알고 있다고 내게 말했다. 아들은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직장 동료들도 친절했던 사람으로 그를 기억했다. 미네소타 의대 교수이자 보훈병원 감염병 책임자인 디미트리 드레코냐는 "정말 친절하고 도움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었다. 환자들을 진심으로 돌봤다"고 말했다. 보훈병원에 그를 채용한 인물인 아스마 쇼캇 박사는 "만나본 사람 중 가장 다정하고 친절하며 온화한 사람"이었다며 "알렉스를 아는 사람으로서, 그는 아마도 요원들로부터 누군가를 돕거나 보호하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주 간호사협회(MNORN)는 애도 성명을 내고 프레티를 추모했다.


영상 속 프레티 살펴보니…

로이터가 입수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작전에 나선 연방 요원들이 알렉스 프레티를 사살하기 직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이터는 원본 파일의 메타데이터를 통해 영상의 촬영 장소와 날짜를 확인하고, 건물이나 도로 배치 등을 통해 해당 장소가 맞는지 검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가 입수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작전에 나선 연방 요원들이 알렉스 프레티를 사살하기 직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이터는 원본 파일의 메타데이터를 통해 영상의 촬영 장소와 날짜를 확인하고, 건물이나 도로 배치 등을 통해 해당 장소가 맞는지 검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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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네소타 지역 신문 스타트리뷴이 공개한 영상에는 요원 여러 명이 남성 1명을 제압하다가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프레티는 이민단속 요원들이 시위하는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일 때 그 장면을 촬영하며 함께 서 있었다. 한 요원이 주황색 가방을 멘 한 사람을 거칠게 밀어 이 사람이 넘어질 듯 비틀거리자, 프레티는 그 사이로 들어가 말리려는 듯 손을 뻗었다.


요원이 이번엔 프레티의 눈에 최루 스프레이로 보이는 것을 뿌리고, 팔을 등 뒤로 꺾은 뒤 또다시 최루 스프레이를 뿌려 프레티를 넘어뜨렸다. 몇초 뒤 여러 명의 요원이 프레티를 둘러싸고 짓누른 채 폭행했다. 그러다가 첫 번째 총성이 울린다.


현장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흉부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사망자에게 총격을 가한 연방 요원은 8년 경력의 국경순찰대 소속 베테랑이라고 미네소타 현지에서 단속 작전을 지휘하는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 사령관이 전했다.


미네소타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권력을 동원해 사건 경위를 은폐하고 조작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번 사건 직후 백악관과 통화해 "폭력적이고 훈련받지 않은 요원 수천 명을 미네소타에서 당장 철수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 성명서에서 "(연방정부가 아니라 미네소타) 주가 조사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백악관에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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