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94%…세계 디자인상까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한 시설에 겨울철마다 100만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설의 겨울철(1~2월, 12월) 이용자는 2022년 47만명에서 2023년 68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4년 104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110만명이 찾았다. 도입 초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민 만족도도 높았다. 구가 지난해 이용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4%가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파를 피해 따뜻하게 쉴 수 있는 이곳은 바로 '성동형 스마트쉼터'다. 현재 총 56곳이 운영 중이며, 출근길과 등하굣길 등 주민들의 일상 동선과 밀접한 지역에 설치됐다.
단순한 쉼터가 아니다. 지능형 난방 시스템,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 공기정화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관제시스템 등 첨단 기능을 갖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통유리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목재 소재를 사용해 심리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더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중 하나인 'A'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수상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단순히 몸을 녹이는 공간을 넘어, 한파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따뜻한 안전망'이 되어 일상 속 필수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겨울철 매서운 한파에도 주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줄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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