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보기 등 역할 분담해 범행
새벽시간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려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 정읍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 4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군은 미리 준비한 벽돌을 던져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입했다. 하지만 진열장에 보관 중인 귀금속이 없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또 나머지 공범 3명은 A 군이 절도를 시도하는 동안 금은방 밖에서 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방범용 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했고, 범행 하루 만인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전북 정읍 일원에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A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를 사기 위한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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