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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닷가서 또 발견된 '우롱차 마약 봉지'…벌써 열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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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4㎏…113만명 동시 투약 가능한 양

제주도 해안에서 우롱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2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는 우롱차 포장 형태의 마약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판단,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성분을 특정할 방침이다.

차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류 모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차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류 모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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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는 차봉지로 위장한 마약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전날 오후에도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 환경 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분 검사를 진행해 내용물이 케타민인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9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제주시 제주항,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 용담포구, 우도 해안가 및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에서 '차봉지 마약'이 발견된 사례는 열다섯 건에 이른다.


이번 간이시약 검사 결과도 케타민으로 확인되면, 경찰이 발견한 마약류의 양은 총 34㎏에 달한다. 이는 1회 투여량 0.03g 기준으로 약 113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다.

해경 등은 마약류가 주로 발견된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 공조를 통해 구체적인 마약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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