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공개매수 재도입, 증시 영향은
자본시장법 개정 앞서 미리 움직일까
M&A기업 동양생명·더존비즈온 주목
너무 높았던 경영권 프리미엄 낮아질 듯
"M&A 위축시킨다는 우려는 과도"
국회에서 27년전 폐지됐던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재도입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발의된 자본시장법 개정법률안만 5건이다. 최근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3.09 14:01 기준 관련기사 의무공개매수 도입 논의에 '공개매수 후 상폐' 속속…PEF 투자 전략 고심 [변곡점 선 사모펀드]①사모펀드 옥죄는 '규제의 덫' VIG, 비올 장내매수 통해 지분율 94% 확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자발적으로 의무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등 제도 도입에 앞서 선제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시장의 관심은 최근 지배주주 지분이 거래된 기업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쏠릴 전망이다.
최근 M&A 진행되는 기업에 관심 쏠려
24일 DS투자증권은 '의무공개매수 재점화'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316140 KOSPI 현재가 31,05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6.05% 거래량 2,220,734 전일가 33,050 2026.03.09 14:01 기준 관련기사 신한운용 SOL 배당성향탑픽액티브, 첫 월배당 지급 금융위 약속도 뭉갠 은행 '셀프 감정평가'…벌금 3000만원 처벌법 발의[부동산AtoZ] 삼성카드, 우리은행 제휴카드 5종 출시 가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동양생명 동양생명 close 증권정보 082640 KOSPI 현재가 8,350 전일대비 350 등락률 +4.38% 거래량 606,127 전일가 8,000 2026.03.09 14:01 기준 관련기사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설 맞아 어르신과 온정 나눔 [인사]동양생명 동양생명, 영업조직 '세대균형형' 리더십구조 구축…"30대도 기회부여" 과 PEF인 EQT파트너스가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close 증권정보 012510 KOSPI 현재가 118,9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7% 거래량 229,277 전일가 118,700 2026.03.09 14:01 기준 관련기사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EQT "더존비즈온 공개매수 5일간 52% 거래" [특징주]더존비즈온, EQT 공개매수 소식에 23% 급등 을 지목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중국 다자보험으로부터 동양생명 지분 75.34%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만562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은 약 53.5%였다. 향후 우리금융의 다른 보험 자회사 ABL생명과 합병과 100% 자회사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일반주주 지분 공개매수 여부와 공개매수 가격이 주요 쟁점이 된다. 동양생명 주가는 경영권 지분 인수 가격 대비 20~25% 가량 할인돼 있다.
더존비즈온은 EQT파트너스가 경영권 지분 31.4%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경영권 인수 가격 대비 최신 주가는 20~25% 가량 할인돼 있다.
헐값 취급 소액주주, 이제 보호받을까
아직은 법 개정 전이라 엄밀히 따지면 동양생명 소액주주가 보호받을 방법은 없다. 동양생명 지분 75%를 가진 우리금융은 얼마든지 주가를 낮출 수 있고, 그 시점에 시가(Market value)로 주식교환 등을 통해 잔여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 과거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39,9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5.09% 거래량 1,132,425 전일가 147,400 2026.03.09 14:01 기준 관련기사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KB금융 플랫폼 'KB의 생각', 론칭 2년 만에 조회수 5000만회 돌파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연태훈 금융硏 연구위원 추천 의 현대증권 인수, KB금융의 KB손보 잔여 지분 인수 등에서는 소액주주 주식을 낮은 가격에 회수해 당시에도 상당히 논란이 있었다. 금융지주회사들의 인수합병(M&A) 선례들은 대부분 그랬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대가 변했고 상법에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가 도입됐다"며 "우리금융이 더 일반주주 문제를 가볍게 넘길 수는 없을 것이고, 같은 논리로 더존비즈온의 일반주주 또한 보호받을 가능성이 이전보다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너무 높았던 경영권 프리미엄의 정상화 가능성
미국은 공개매수가 의무가 아님에도 대부분 100% 공개매수로 진행한다. 선진국 가운데 유독 한국만 경영권 지분에만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소액주주 잔여 지분은 헐값에 인수하는 관행을 허용해 왔다.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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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전체 지분 매수 의무가 생기면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대주주도 무리한 가격을 고집할 수 없게 돼 결과적으로 1주당 인수 가격은 높아지지 않는다"며 "이미 인수금융이 발달한 국내 시장에서 의무 공개 매수가 M&A를 위축시킨다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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