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해 4.10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창원 진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당시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선거캠프 관계자 A 씨에게 497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자금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채 여론조사 비용과 캠프 직원 인건비 등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있다.
해당 의혹을 조사해 온 경남선관위는 이 의원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지난달 8일에는 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 등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 의원의 공식 해명과 국민의힘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이 의원실 측은 "의원 본인이 돈을 빌린 사안이 아니라 A 씨가 선거운동 기간 썼다고 주장한 돈을 이 의원에게 갚으라고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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