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더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진행된 이번 바자회에는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많은 시민과 후원자들이 방문해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들의 집짓기'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굿어스랩, 이영주 콜렉션, 정샘물뷰티, 미쉔주 등 20여개 기업 및 브랜드가 바자회에 참여해 수익금을 전달했다. 판매물품으로는 골프용품, 식품류, 액세서리, 주방용품, 패션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기금은 고령의 주거취약이웃을 위한 집짓기에 사용될 예정이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01년에 시작한 '여성들의 집짓기' 자선 바자회는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의 대표적인 모금행사로, 여성들이 모금과 건축에 함께 참여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28 세대 이상의 주거취약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제공해왔으며, 2024 년 바자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고령의 현직·은퇴 해녀들을 위한 쉼터 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분들의 소중한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기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주거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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