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사업비 26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어 원전 건설 예산을 승인했으며 5월 7일 한수원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산업부는 "체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양국은 체결식 개최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오는 7일 체결식에서 최종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한수원은 현재 원전 4기를 운영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6호기를 새로 짓는다.
한국 기업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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