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카메라 비중↑…전장 등 신사업 확대도
LG이노텍 주가가 강세다.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36분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전날 대비 7.04% 오른 17만3400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1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의 이전 추정치인 860억원은 물론 증권가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94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 증가보다는 평균공급단가(ASP) 상승, 믹스 효과로 인한 영업이익률 확대가 주효하다"라며 "LG이노텍은 고부가 카메라 공급 비중이 높은데, 애플의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판매 비중이 65%로 나타났고, 아이폰16e의 전면·후면 카메라를 단독 공급하며 고정비 부담이 경감한 것도 수익성 확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 사업 가시화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차세대 성장 제품인 FC BGA 매출이 증가했는데, 인텔에 고부가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며 '카메라도 애플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전장,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분야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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