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선 지원·안전 구축 등 강조
전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10일 제387회 임시회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최근 무안국제공항 사고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과 안전 우려를 제기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무안국제공항이 최근 국제선 노선 확대와 이용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이번 사고로 모든 운항이 중단되면서 지역 경제와 관광 분야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던 지역 여행업계가 예약 취소와 고객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예기치 못한 지인들의 사고 소식에 지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공항의 안전한 운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무안국제공항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활주로 연장 등 물리적 시설 개선과 함께, 지역사회의 안전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추진 중인 여행사당 300만원의 홍보 마케팅비 지원(총 20억원 규모)에 대해 “현재는 홍보 부족으로 여행객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홍보비보다는 운영비 지원이 더 절실하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물리적 시설 완비를 넘어 지역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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