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서해선 KTX 연계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실.국원장 회의서 “기업 유치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탄력 붙을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3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서해선 KTX) 연결 사업’과 관련한 연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후 2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1차 실·국 원장회의에서 “15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서해선 KTX 직결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1년까지 7299억 원이 투입된다"며 "서해선 평택부터 경부고속선 화성까지 7.35㎞를 연결하는 직결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홍성에서 서울까지 45분 생활권이 하루빨리 열릴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업 유치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안산선 연결과 내포역 준공, 장항선-SRT 연결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소상공인 경영 회복 지원과 관련, “다음 주 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도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시군에도 정확하게 고지하라”며 “대상자가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홍보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올해 목표액을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한 만큼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실·국·원장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난해 미반영 사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정부 추경 방향에 맞춰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도지사가 직접 뛸 수 있도록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