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된 치매관리 시스템 도입 추진
돌봄·정책 기반 강화 중심 계획 확정
전라남도가 치매 조기진단부터 예방, 치료, 돌봄까지 아우르는 종합 치매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치매 환자가 복지시설로 가지 않고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러한 내용의 2025년 치매 관리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전문화된 치매 관리와 돌봄, 치매 관련 정책 기반 강화, 두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치매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인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비문해자를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 교육을 개발해 치매 예방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한다.
치매 환자의 치료·돌봄 강화를 위해 치매 안심 관리사 양성을 통한 방문 돌봄형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경도인지장애진단자 및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치매 환자 가족 지원도 강화한다.
‘치매 환자·가족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고,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까지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치매 안심마을을 107개소에서 120개소로 확대하고, 배회 감지기 보급과 실종 예방 모의훈련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치매 환자를 돌보도록 체계를 강화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 관리 시행계획을 통해 도민 누구나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