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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잘사니즘'은 '뻥사니즘'…말뿐 아닌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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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李연설, 말의 성찬에서 끝나"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시한 '잘사니즘'에 대해 "뻥사니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말뿐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이 대표의 연설 이후 만난 기자들에게 "오늘 발표한 경제정책 등을 보니까 우리 당 주장하는 것을 이 대표가 말한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제발 오늘 발표한 대로만 해주면 우리는 환영하지만, 이 자체가 정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좀 실천되기를 바라는바"라고 촌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다"며 신성장동력 확보, 공정성장, 양극화 및 불평등 완화 등 비전을 제시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오늘 연설을 들으니까 대선에 몰입하고 있고, 지금 민주당과 또 이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져서 오히려 우클릭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클릭은 좋다"며 "누차 했지만 우향 깜빡이를 켰으면 계속 우측으로 달려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의 반대 세력을 전부 내란 옹호 세력 또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는 것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2.10 김현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2.1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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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연설에서 언급한 연금개혁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44%를 주장한 바는 없다. 이건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이 대표는 "시급한 모수 개혁부터 매듭짓자"며 "보험료율 13%는 이견이 없고 국민의힘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는 민주당의 최종안 45%와 1% 간극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국민의힘이 (소득대체율) 44%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부터 틀렸다"며 "우리는 지금 (소득대체율) 42%를 주장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야당 대표로서 그런 부분부터 정확하게 얘기하고 진실이 아닌 얘기를 기반으로 하는 건 삼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에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서는 "국민소환제뿐 아니라 여러 현안 한두 개가 아니다"며 "이건 여야가 테이블 올려놓고 충분하게 토론하고 의논해서 나와야 하는 의견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소환제란 선출직 공직자를 임기 중에 국민의 투표를 통해 해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는데 오늘은 말의 성찬에서 끝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을 보면 선전·선동하는 부처 이름이 '진실부', 고문하는 부처 이름이 '애정부'인데 그런 생각이 얼핏 난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0 김현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0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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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장보경 수습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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