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500억 규모 농업기반시설 정비 추진

재해예방 등 시설 개량·확충

전남도가 재해예방 등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22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와 함께 4,500억여원을 들여 2025년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국비 투입사업은 배수개선 953억원, 농촌용수 개발 302억원, 방조제 개보수 241억원, 영산강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375억원 등이다. 수리 시설 개보수는 1분기 중 추가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도비 800억원을 들여 영농편의 제공을 위한 밭 기반 정비, 대구획 경지정리, 흙 수로 구조물화 사업과 재해예방을 위해 파손되고 시설기준에 미흡한 노후 저수지 시설물 보수보강, 자동 수위 측정장치 설치, 기계화 영농기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은 안정적 영농 급수, 최근 늘어나는 도깨비 강우와 태풍 등에 따른 피해 예방으로 영농인의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정부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신규사업 선정 시 전남지역을 다수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내년 농촌용수 개발사업 신규지구에 순천 죽청2, 화순 도암지구, 장흥 금자지구, 강진 화산지구, 신안 지도임자지구, 고흥 사동지구, 6개 반영을 건의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원활한 영농활동 지원과 다양한 재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농업생산 기반시설 정비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