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와서 목숨 건졌는데…추락 여객기 탑승한 소아환자 참변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자선단체 후원으로 필라델피아 병원서 치료
어머니와 멕시코 돌아가던 중 추락 사고로 사망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추락한 소형 여객기에는 치료를 위해 미국을 들렀던 멕시코 소아 중환자가 탑승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아는 필라델피아에서 치료를 받고 멕시코로 귀국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AP통신과 BBC방송 등은 이날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에 추락한 소형 의료용 수송기에는 소아 중환자와 모친, 조종사, 부조종사, 의사, 구급대원 등 총 6명의 멕시코 국적 탑승자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는 미주리주를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멕시코 티후아나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추락했다.


탑승객들의 생존 여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기 운영사인 ‘제트 레스큐(Jet Rescue)’는 “생존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여객기의 탑승객인 환아는 자선단체의 후원을 받아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어린이병원에서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했으며, 어머니와 함께 멕시코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제트 레스큐는 "아이는 치료를 받았고 살아남기 위해 많이 싸웠지만, 안타깝게도 집으로 가는 길에 이런 비극을 겪었다”고 전했다.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의 멜 보워 대변인도 “어린이 환자가 오늘 막 퇴원해 배웅 행사가 있었는데 비극이 일어났다”고 지역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어 “모든 어린이는 최고의 삶을 살 자격이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렇게 삶을 비극적으로 마감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추락 여객기는 같은 날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 30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공항에서 4.8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추락지점은 공항에서 차량으로 12분쯤 떨어진 곳으로, 쇼핑몰 루즈벨트몰과 백화점 메이시스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객기가 번화가로 추락하면서 지상에 있던 사람들도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6명이며 이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