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R 5언더파 기록
그랜트 2위, 리디아 고와 코다 공동 3위
고진영 6위, 유해란과 김효주 공동 10위
김아림이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1~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상단(15언더파 201타)을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사이 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김아림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 6번 홀 버디에 이어 9번 홀(파5)에서 ‘벙커 샷 이글’을 잡아내는 신바람을 냈다. 후반에도 11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에 티’였다.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통산 3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김아림은 올해 메디힐을 새 후원사로 맞이하는 등 최근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린 그랜트(스웨덴) 역시 5타를 줄이며 2위(12언더파 204타)를 지켰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도약했다. 선두와는 4타 차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이 그룹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한국은 고진영 공동 6위(7언더파 209타), 유해란과 김효주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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