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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좌우합작단체 신간회, 2월의 독립운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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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25전쟁 영웅으론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 선정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민족 최대 좌우합작 단체인 신간회를 '2025년 2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민족 최대 좌우합작단체 신간회, 2월의 독립운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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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회는 1927년 민족주의 세력과 사회주의 세력이 연대해 탄생한 일제강점기 최대규모 민족운동 단체다. '오래된 나무에서 돋은 새 줄기'를 의미하는 신간회는 150여개 지회와 4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해외까지 지회를 설치했다.


신간회는 강연회와 연설회를 통해 일제의 식민통치 정책을 비판하는 등 우리 민족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신간회는 일제강점기 최대규모의 노동운동인 원산총파업이 일어나자 동정금을 모금하고 파업 노동자를 대체하려는 일제의 시도를 저지하는 등 원산총파업을 지원했다.

또 신간회는 일제가 화전민 마을을 방화하고 추방하는 갑산 화전민 사건이 일어나자 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화전민들을 후원하는 한편,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1931년 해체 이후에도 신간회에 소속됐던 독립운동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했다. 특히 신간회는

우리 민족이 독립을 위해 이념과 차이를 뛰어넘어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의지와 정신을 보여주며 이후의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보훈부는 2025년 2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를 선정했다.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는 6·25전쟁 당시 미군과 국군 장교, 한국인 지원자(의용군, 민간인 등)들로 구성된 비정규부대로, 북한 후방지역에서 정보수집, 포로획득, 보급로 파괴 등 수많은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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