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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한국어문화원, 경기도 공공언어 개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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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행정용어 순화, 국어문화진흥 성과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경기도 문화정책과와 공동으로 추진한 ‘2024년 경기도 국어문화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출처: (경기도 여론조사 https://survey.gg.go.kr/app/onvy/result.do?onvySn=447)<사진=한양대학교 제공>

출처: (경기도 여론조사 https://survey.gg.go.kr/app/onvy/result.do?onvySn=447)<사진=한양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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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서는 보도자료와 고시·공고문 등 각종 공공문서에서 사용되는 외래어·외국어·어려운 한자어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꾸고, 행정용어 대체어 55개를 선정해 고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어문화원은 경기도 여론조사 누리집을 통해 5468명이 참여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중 70%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단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해 공공언어 개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후 국어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강바닥) 파임’(세굴), ‘(나무) 뿌리 제거’(벌개제근), ‘다리표면’(교면) 등 총 55개의 행정용어 대체어가 선정됐다.


대체어는 영상 카드뉴스로 제작돼 정부세종청사, KTX 공항철도 역사, 경기도 G-버스 TV 등을 통해 홍보됐으며, 한국어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태경 원장은 “공공언어는 국민과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인 만큼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학계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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