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이하 청년 200명 대상
AI 분야 실무 교육 무료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분야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올해는 AI 분야 스타트업과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등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했다.
중기부는 23일 AI 분야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2025년 스타트업 AI기술인력 양성사업(이어드림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어드림스쿨은 AI 분야 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실무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그동안 AI 분야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해 국내외 AI 경진대회 참여기회 제공, 스타트업 현업 프로젝트 수행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교육생의 AI 실무역량을 제고하고 스타트업으로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을 개선했다. KAIST, GIST 등 AI 전문대학이 운영하는 심화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고, AI 전문대학 교수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아울러 초격차 스타트업 및 협단체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채용 수요를 사전 발굴해 교육생과 매칭,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 맞춤형 교육 및 인턴십을 제공하고 정규직 채용까지 연계하는 '채용 사전 매칭형 트랙'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성적 우수자 및 조기 취업자 등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식대·교통비 등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3월부터 약 9개월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대면 과정은 50명,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과정은 150명이다.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 분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분야 우수 청년 인재를 양성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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