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 입모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2일 발의되고 14일 오후 5시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뜻을 모으고 있다.
추미애 의원, 박주민 의원, 박찬대 의원, 정진욱 의원, 진성준 의원, 강유정 의원, 김주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에 '단 한 표가 부족합니다. 탄핵안 표결까지 48시간'이라는 포스터와 함께 "윤석열 탄핵안 표결까지 48시간 남았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 의원들은 "윤석열은 오늘 담화를 통해 다시 한번 국민에 맞서겠다고 공언했다"라며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본인이 일으킨 내란을 정당화하려는 윤석열은 매우 위험한 상태로 보인다"며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요일 오후 5시 표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남은 시간 최대한 많은 힘을 함께 모아달라.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6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안 발의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예정대로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한다는 방침이다.
탄핵소추안 표결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것. 지난 7일 첫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는 195명만 참여해 투표 자체가 불성립했다. 여당에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만 참여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 중에 탄핵 찬성을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조경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등 총 7명이다. 이에 야당은 여당 의원의 추가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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