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2024년을 마무리한다.
서울시향은 오는 19~20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공연을 한다. 1부 하이든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2부 베토벤 '합창'으로 꾸며진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하이든이 두 번째 런던 여행 중에 작곡한 105번 교향곡으로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다.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바순이 합주하는 협주곡으로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며,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긴밀한 대화와 균형 잡힌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경쾌한 리듬과 다채로운 선율로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합창 교향곡은 베토벤이 생전에 쓴 마지막 교향곡으로 무려 30여 년에 걸쳐 완성했다. 독일 고전주의 극작가이자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에 곡을 붙였다. 평화, 화합,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작품으로 인류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연주되는 곡이다. 올해는 '합창'이 초연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성호, 베이스 박종민, 국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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