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가 강세다.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0분 기준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10.77% 상승한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제주맥주는 최대주주가 더블에이치엠 외 1인에서 한울반도체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변경 최대주주의 소유 지분비율은 24.2%다.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다. 한울반도체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사업 다각화 및 수익 증대"라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다양한 경영활동과 지분투자로 경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판매량 기준 글로벌 1위 맥주인 '설화맥주'를 국내 유통하고, 글로벌 냉동김밥 1위 업체인 '에이지에프'에 지분을 투자했다. 아울러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판매처 발굴에 주력하는 등 과거 제주맥주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주맥주는 약 1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방송인 신동엽씨의 유튜브 '짠한 형'을 시작으로 롯데 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러시아 메트로 그룹과 입점 계약을 맺고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부터 수출이 시작된 일본 시장의 판매망 확대를 위해 일본 내 대형 유통사와의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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