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갈산동에 대규모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된다

市, 경기도 공모 사업 선정…도비 25.2억원 확보
2026년 상반기 210면 규모 차고지 준공 예정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에 210면 규모의 대규모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된다.

이천시는 시가 추진 중인 '갈산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경기도 주관 '2025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재정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도비 25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에 확보한 도비와 시비 86억8000만원 등 총 11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갈산동에 210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차고지 조성은 그동안 증포동 일대 주거지역 내 화물차 불법 밤샘 주차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 주거환경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차고지가 조성되면 주차난과 불법 주차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7월 만성적인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외주차장 택시쉼터주차장과 서희주차장 등 2개 공영주차장 425면의 요금을 인하하기도 했다. 시는 주차요금 인하 후 월정기권 이용이 83건 늘었으며 주차장 이용률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과 공약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