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체전은 역대 어느 체전보다 더 훌륭한 체전이 될 것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4일 오후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곧바로 이어질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합화 및 안치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일주일 후 전국체전이 열리고 또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며 “오늘 두 체전의 성화가 무사히 합쳐졌다”고 했다.
“하나가 된 호국의 불, 화합의 불, 우주의 불, 가야의 불은 앞으로 4일간 18개 시·군을 봉송하며 전국체전이 열리는 11일 하루 전날 김해종합운동장에 안치됐다가 점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도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구호로 열리는 이번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고 국민이 통합되길 바란다. 또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고 경남도가 다시 번영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도민 역량과 자부심, 긍지로 볼 때 이번 체전은 역대 어느 체전보다 훌륭한 체전이 되고 또 그런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끝까지 전국체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고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합화·안치식에서는 앞서 채화한 통영 한산도 제승당의 호국의 불, 합천 초계대공원의 우주의 불, 강화도 마니산의 화합의 불, 김해 구지봉의 가야문화의 불 등 4개의 불꽃이 도청 광장에 마련된 성화대에서 하나가 됐다.
대한민국의 화합과 번영, 경남의 도약을 기원하는 성화로 합쳐진 이 불은 경남도청에 안치됐다가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이날 성화는 도청을 출발해 도내 18개 시·군의 105개 구간, 644명의 주자를 거쳐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성화대를 밝히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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