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학교 45명·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26명
부산시교육청이 학교밖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시 교육청의 지원을 받은 부산오륜학교 원생 45명,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 26명 등 71명이 오는 6일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치른다고 4일 전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부산오륜학교(부산소년원) 원생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부산지역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에게 지원을 확대했다.
기장군·부산진구·사상구·동구·남구·동래구 등 6개 센터에 국어·영어·수학·사회·한국사·과학 등 6개 교과 강사를 지원했다. 강사는 시 교육청 퇴직교직원센터 소속 퇴직 교원 가운데 선발했다.
수업은 센터 여건·청소년 특성을 고려해 강사들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과목당 주 1~2회 운영했다. 또 학습자 수준에 맞게 기초반·심화반으로 나눠 개별 맞춤형 지원에 힘써 왔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55명이 응시해 43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부산오륜학교 원생들의 검정고시 준비도 꼼꼼하게 챙겼다.
올해는 국어·영어·수학·과학·한국사 등 5과목에 사회 교과를 추가해 총 6과목으로 수업 지원을 확대했고 검정고시 대비에 적합한 기출문제 풀이반으로 운영했다.
시 교육청은 8월 검정고시 특별반 수업 지원뿐만 아니라 원생들의 학적 회복을 위한 제과제빵·헤어디자인·자동화 용접 등 대안교육 위탁 교육과정 운영, 지방 경기대회 참여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시 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빈틈없는 교육지원에 힘써 왔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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