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결정전에서 몽골에 20-21 패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한국과 대만의 준결승전에서 한국 이원석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3100121324493220_1696163564.jpg)
1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한국과 대만의 준결승전에서 한국 이원석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중국 저장성 후저우의 더칭 농구 코트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몽골에 20-21로 패했다.
서명진(87㎝), 김동현(190㎝), 이두원(204㎝), 이원석(207㎝)이 호흡을 맞춘 우리나라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97㎝를 기록했다.
몽골(185㎝)보다 큰 평균 신장을 앞세워 경기 전부터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됐다. 몽골은 앞서 카타르와 4강전에서 202㎝로 등록된 모하메드 압바세르의 높이에 고전한 바 있다.
그러나 몽골은 외곽을 압도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두원, 이원석이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덩크를 하나씩 성공하며 몽골의 기세를 꺾으려 했지만, 이후 이원석이 실책을 보이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몽골의 미그말수렌 을지오르시크에게 2점 3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4-11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골밑 득점을 하나씩 쌓으며 따라갔다. 김동현의 2점과 이원석의 자유투 득점으로 11-12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바트조리그 수크바트가 2점, 컷인 득점, 자유투 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12-16으로 벌어졌다.
대표팀은 종료 직전 20-20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승 컷인 득점을 내줬다. 3대3 농구는 먼저 21점을 채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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