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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괴물칩' M2 울트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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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새로운 시스템 온 칩(SoC·System on Chip) 'M2 울트라'를 공개했다. 애플이 만든 칩 중 최대의 크기와 최고의 역량을 갖춘 M2 울트라는 새로운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에 탑재돼 맥 데스크톱 성능을 끌어올린다.

M2 울트라 [사진제공=애플]

M2 울트라 [사진제공=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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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울트라는 애플의 맞춤 설계 패키징 기술 울트라퓨전을 기반으로 2개의 M2 맥스 칩 다이를 연결해 제작된다. 울트라퓨전은 1만개 이상의 신호가 발생하는 다이를 연결하는 실리콘 인터포저를 사용해 2.5TB/s 이상의 저지연성 프로세서 간 대역폭을 제공한다. 울트라퓨전의 아키텍처는 M2 울트라가 소프트웨어에 단일 칩으로 인식되도록 한다. 즉, M2 울트라가 가진 궁극의 성능을 활용하기 위해 코드를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M2 울트라의 24코어 중앙처리장치(CPU)는 16개의 차세대 고성능 코어와 8개의 차세대 고효율 코어로 구성돼 M1 울트라보다 최대 20% 빨라진 성능을 보인다. M2 울트라 탑재 맥 스튜디오에서 다빈치 리졸브를 사용하는 컬러리스트는 M1 울트라 탑재 맥 스튜디오에서 수행하는 작업보다 최대 50% 빨라진 동영상 처리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60개 또는 76개의 차세대 코어로 구성할 수 있다. M1 울트라 GPU보다도 최대 12개 더 많은 코어를 사용하고 그 성능을 최대 30%까지 향상한 것이다.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에서 수행하는 옥테인 3D 효과 렌더링 작업은 M1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에서 수행하는 작업보다 최대 3배 더 빨라진다.


애플의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는 뛰어난 대역폭과 저지연성, 독보적인 전력 효율성을 선사한다. M2 울트라는 800GB/s의 시스템 메모리 대역폭을 자랑한다. 방대한 192GB 통합 메모리까지 구성 가능해 PC에서는 실현하지 못할 워크플로를 구현한다. 예를 들어 M2 울트라는 가장 뛰어난 성능의 독립형 GPU에서도 실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머신 러닝 훈련 작업을 단일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또 M2 울트라는 애플의 최신 맞춤형 기술을 칩에 직접 적용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했다. M2 울트라는 초당 31조6000억회의 연산을 처리하는 32코어 뉴럴 엔진을 바탕으로 M1 울트라 대비 40% 빨라진 성능을 자랑한다. 강력한 미디어 엔진은 M2 맥스 대비 두 배 향상된 역량으로 동영상 처리 속도를 한층 가속한다. 전문적인 하드웨어 지원 H.264, HEVC, 프로Res 인코딩 및 디코딩 기능을 갖추고 있어 M2 울트라에서 8K 프로Res 422 영상 스트림을 최대 22개까지 재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엔진은 최대 6대의 프로 Display XDR을 지원해 1억 개 이상의 픽셀을 구현한다. 최신 시큐어 엔클레이브는 하드웨어 인증 방식의 보안 부팅 및 런타임 악용 방지 기술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제공한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M2 울트라는 초고사양 워크플로를 필요로 하는 전문 사용자에게 경이로운 성능과 역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애플 실리콘이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여전히 지원한다”며, “CPU, GPU 및 뉴럴 엔진의 대규모 성능 개선은 물론, 방대한 메모리 대역폭까지 하나의 SoC에 결합된 M2 울트라는 개인용 컴퓨터를 위해 제작된 전 세계 칩 중 가장 강력한 칩"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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