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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韓 기독교 대부흥 기억…3일 '빌리 그래함 전도 기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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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부유한 국가가 됐지만 많은 돈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사람은 자신의 목적과 의미를 찾길 원합니다. 교회가 해야 할 도전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진행한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전한 말이다. 그는 1970~1980년대 국내 기독교 부흥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로, 아버지가 여의도 광장에 모인 320만 인파 앞에서 복음을 전파한 지 50년 만에 다시 연단에 오른다. 대회는 오는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운데)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극동방송]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운데)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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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래함 목사는 한국교회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집회 이듬해인 1974년 서울 시내에 자리한 1400여개 교회는 2000여개로 늘었고, 1970년 219만여명이었던 신도수는 1978년 375만여명으로 급증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한국 사랑은 남달랐다. 수십 년간 12명의 미국 대통령의 멘토를 맡았던 그는 6·25전쟁 당시 미국 트루먼 대통령에게 눈물로 호소해 한국 지원을 끌어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한국 성도가 나라를 구해 달라고 기도하는데 포기하시렵니까?"라는 호소로 UN 16개국의 참전을 끌어내는 데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다.


50년 전 아버지가 부흥의 씨앗을 뿌린 한국 땅을 밟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세속주의나 물질주의는 사람의 영혼을 채울 수 없다. 하나님만이 그 공간을 채울 수 있다"며 "하나님께서 한국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러 왔다.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대회 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을 맡은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사람에겐 진심, 하나님께는 전심으로 진정성 있는 집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영혼 구원과 복음 전도의 타협할 수 없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대회는 일만명찬양대의 찬양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설교로 진행된다. 주최측 참가 예상 인원은 10만명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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